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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믿음의 성덕여자상업고등학교

기사입력 1993-06-26 18: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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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덕여상은 1976년 학교법인 양석학원, 위례여자상업고등학교로 설립인가를 받아 그 다음해 77년 3월. 1부 10학급. 2부8학급으로 개교하게 되었다.
 
78년에 법인명은 학교법인 태평양학원으로 교명을 성덕여자상업고등학교로 변경하여 79년 이래 1부 45학급.2부30학급으로 증설인가하여 93년 14회 졸업생을 배출하게 되었는데 신입생은 상업과와 정보처리과로 나누어 모집한다.

학교 건물에 들어서자 진열된 것이 한눈에 들어온다.
KBS관악제 금상, 은상, 즐거운교실만들기 표창장....
그 상들은 성덕여상 개교부터 지금까지 사진과 함께 학교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 강동구 천호동에 자리하고 있는 성덕여상은 2만8천m²면적 안에 정규교실 55실외에 부기실, 상업실천실, 타자실, 상업계산실, 서예실, 화학실, 생물실, 음악실,미술실, 무용실, 마이크로컴퓨터실, 비디오 스튜디오등과 충남 태안군 이원면 내리에 있는 2만천여평의 학생야영장까지 갖추고 있다. 


또한 시설뿐만 아니라 93년 2월 졸업생 1.390명중 진학희망자 32명을 제외한
96%가 취업을 한 실력을 갖춘 학교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학교의 자랑은 현대식 시설과 96%의 높은 취업률이 아니다.
현 국가대표 조문조(국민은행) 선수의 모교이기도한 성덕여상은 대외적으로 알려진 농구부와 KBS관악제에서 해마다 입상을 하는 밴드부외에도 지순,서각,신문반, 무용반,한별단,테니스,도덕재무장반(MRA-)등 아주 많은 동아리(서클의 순 우리말) 가 바로 이 학교의 큰 자랑이다.


이 동아리들은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행사위주거나 형식적인 특별활동이 아니라 성덕인들에게 산 경험을 제공하고 서로부대끼면서 인간관계를 배우게 하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다.

때문에 성덕인들은 이런 경험을 토대로 정신함양과 인간성 형성에 큰 도움을 받아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으로서 실력과 능력을 갖추게 된다고한다.

'참되고 슬기롭고 아름답게' 라는 교훈아래 조화로운 인간육성을 학교의 자랑으로 내세우는 조동건 교장 선생님은 신문, 방송에서 황폐화되어 가고 있는 우리나라 교육현실을 문제라고 하지만 그것은 인문계 고등학교의 입시 위주의 교육 때문이고 실업계 고등학교는 그렇지 않다고 힘주어 말한다.

"우리 학교 같은 경우에도 학생들이 자격증만 따면 취직은 다 되는거니까 마음놓고 다른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사실 특별활동은 학교에서 시키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 스스로 하는 겁니다.
부모님들에게 전화가 와서 그 학교는 왜 그것만 시키느냐고 하지만 하지말라 그래도 자기들이 좋아서 하는데 어쩝니까?

그래서 저희 학교는 행사가 많습니다.
학생들이 연습을 매일 하니까 행사를 만들어 달라고 아우성이고, 행사를 만들어 주면
서로 시간을 더 달라고 난리죠."


실지로 성덕여상 학생들은 평상시에도 방과후 3시반부터 연습을 하고, 방학때도 거의 매일 학교에 나온다.
여름방학에는 학교 생활관에서 긴 합숙까지 하는데 입사, 시험등으로 한치의 여유도 없는 인문계 고등학교 에서는 사실 기대하기 어려운 일이다.

성덕여상의 이러한 살아있는 교육은 교육계에서는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서울시에서는 초,중,고중에 처음이고 전국에서도 고등학교는 처음으로 '즐거운 교실만들기'를 실천해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것은 교육환경이 양적으로는 급격히 팽창했으나 질적인면에서 개선되어야 할점이 많은데 학교교육이 전인교육이되기위해서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잠재능력을 충분히 계발하여야 한다는 생각하에 학생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하여 학생들이 스스로 자율적인 활동을 하기 위한 것이라 한다.

그 실천목표로는 자율적이고 즐거운 학급활동을 활성화하고, 학생회가 중심이되어 자율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실천하며,

교사는 학생을 사랑으로 가르치며 화목한 인간관계를 형성 포근한 학교 환경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세부적인 활동내용으로는 분단멸 줄넘기대회, 학생 상호간 가정방문하기, 종례시 건전노래부르기, 담임과 서면대화, 만남의광장 행사 실시, 학급일기쓰기등  다른 학교에서 보기 힘든 것들이 많다.

또한 성덕여상은 협동조합을 운영하여 싼 가격에 학생들의 학용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그 수익금은 장학금으로 지급하고있다.

89년에는 전교생 4천3백명에게 1인당 공책 5권을 주었으며, 매년 2백80명에게 장학금 혜택을 주고 있다.

5월이면 등나무 꽃들로 교정가득향기가 그득하고, 10월이면 은행나무가 길을 만드는데 이 사진은 중학교 교과서에도 실려있고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란 영화도 이곳에서 찍었다.
성덕여상의 교정의 아름다움 또한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2학년의 한 학생은 이렇게 말한다.
"교장선생님도 좋으시고, 무엇보다도 좋은건 동아리 활동이 많다는거예요.
사회에 나가서도 적응을 잘하고 열심히 일할 수 있을거 같아요. 이런 좋은 학교를 많은 사람들이 잘 몰라서 섭섭하구요.

중학교 학생들이 알아서 많이 왔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제가 성덕여상에 오게된건 교복이 예뻐서예요. 전국에서 아마 제일 예쁠꺼에요."

9월이면 합창.싱아웃.무용,관악연주,서각,분재,전시와마당제,가요제 이루어질 성덕제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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