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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사랑 동호인 모임회장 김신

기사입력 2004-11-05 17: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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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저변을 넓히고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졌으면 하는 생각에서 사료전을 준비하게 됐어요. 한·중·일 삼국의 대장경에서 조선총독부의 `여운형회상기' 출판불가증(1937)까지 출판관련 자료를 한눈에 볼 수 있어요”

'한국출판사료전'이 오는 8∼16일 서울 한국종이문화원에서 열린다.
이 전시회는 남애 안춘근(1927-1993) 선생 10주기를 맞아 책사랑 동호인 모임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마련한 행사이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1990년 창립된 `한국애서가클럽'과 1999년 설립된 한국고전문화진흥회를 지난 2001년 통합한 단체로, 현재 도서 수집가, 서지학자, 출판인 등 100여명의 회원이 활동중이다.

”회원들은 매년 애서가상 선정, 심포지엄, 전시회, 학술대회 개최, 회지 `비블리오필리' 발간 등의 활동을 하고 있어요. 서지적 가치가 있는 다양한 자료들을 수집, 보관함으로써 그 문화적 가치를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죠”

이번 전시회는 그렇게 모인 사료들을 한 자리에 모은 것. 국내 최고(最古) 도서「왕오천축국전」(720년대.영인본)부터 현전 최고 인쇄물 「무구정광다라니경」(751.영인본), 최후의 금속활자 인쇄본 「청구시초」(1915), 각종 잡지와 신문, 포스터, 출판 계약서, 만화책 등 1천 종이 넘는 자료가 전시된다.

”남애 선생의 노력이 없었다면 이런 사료전을 열 수 없었을 거예요. 선생은 애서 운동가이자 서지학자, 출판연구가로 활동하면서 「한국서지학」「장서원론」「출판계론」등의 저서를 펴내 한국 출판문화의 기틀을 마련했어요”

안춘근 선생은 1955-1978년 을유문화사 이사겸 출판주간으로 있으면서 세계문학전집, 세계사전집, 한국문화총서를 기획 출판했으며 `제1회 애서가상'(1991)을 수상하기도 했다.

“우리 나라 출판시스템은 짧은 기간에 장족의 발전을 거듭했어요. 불황이라고는 하지만 책의 종수는 꾸준히 늘고 있고 시장이 현대화, 대규모화, 전문화되고 있어 출판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해요”

김 회장은 독서인구가 두터워지고 있지만, 책문화의 활성화를 위해선 공공도서관 등 공공시설에 도서구입을 위한 예산지원을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책은 사람들에게 인식의 지평을 열어주는 등 인생에 큰 도움이 됩니다. 젊은 시절에 다양한 분야의 책을 섭렵하고 지적 탐구의 폭을 넓힐 필요가 있어요. 우리 동호회는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노소를 불문하고 회원으로 받아들일 계획입니다”

김 회장은 대학에서 경영학을 가르치는 틈틈이 갖가지 지도를 수집하면서 「탐험의 세계사」와 EastSea 도록」(전자책) 등 43권의 책을 펴낸 애서가.

그는 또 `동해포럼'의 회장으로 한·일 어업협정과 독도 영유권 문제, 동해명칭 복원운동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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