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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4-08-02 21:02:21

한·중·일 3국 대학생들의 이공계 학력을 평가한 결과 한국이 꼴찌로 조사됐다.

일본 내각부의 의뢰를 받은 국제과학진흥재단이 작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5개월간 한·중·일 3국과 싱가포르의 고교 1년생과 대학 1·4년생 중 학력 상위층 2300명(각국별 2∼4개교)을 상대로 조사한 학력 평가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수학의 경우 중국 대학생들이 100점 만점에 31.6∼44.7점을 기록해 가장 높은 점수 분포를 보였고, 일본은 10.1∼ 44.7점으로 상대적으로 학교 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은 1.3∼26점에 그쳐 3국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는 4.0∼15.8점으로 조사됐다.

화학에서도 대학 4년생의 경우 중국이 평균 61점으로 가장 높았고, 일본은 58점에 달한 데 비해 한국은 43점에 그쳤다.

물리는 중국과 일본의 대학생이 호각세를 보였고 한국이 가장 낮았다. 생물에서는 일본이 61.8∼81.7점으로 63.1∼75.2의 중국을 앞섰으며, 한국은 여기서도 51.5∼89.9점으로 뒤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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