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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세계로~ 인도

기사입력 2000-10-10 17:4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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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도착하자마자 처음으로 배운 인도말 “나마스테”
Nammaste. '당신을 존경합니다‘라는 힌두교의 좋은 인사말이지만 아침, 저녁
시도 때도 없이 인도를 떠날 때까지 사람만 만나면 써먹었다.

화장실에서도 볼일보며 인도사람과 얼굴만 마주치면 나마스테,
가게에 들어가자마자 나마스테.

우리 남한의 33배의 땅떵어리, 가난 속의 땀 냄새, 소음, 아우성소리, 모래, 색의 홍수,
강한 햇볕, 지방마다 다른 언어(공용어가 14개 정도), 100루피 화폐에 14개어의
중앙정부가 인정한 공식 표준말인 국어가 인쇄되어 있고, 종교의 나라라 불리울
정도로 종교도 많고(힌두교, 이슬람교, 크리스트교, 시크교, 자이나교, 불교 등)
제각기 상상을 초월하는 곳.

그러나 너무도 성서러운 사람부터 물욕에 눈이 어두운 사람, 어린아이의 천진난만한
모습을 잃지 않고 그대로 성장한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가난한 것 같지만 (제일 많이 보이는게 거지였으니-) 저력이 있고
(위성발사의 기술과 원자탄을 제조한 저력) 무궁한 자원, 크나큰 대륙,
풍부한 노동력, 제트기를 생산하는 과학을 가지고 있는 나라다.

싸구려식당에도 입구 한 쪽에 손 씻는 곳이 있다.
인도에 가면 손으로 먹는 것은 극히 자연스러우며 포크 등을 이용하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것으로 보인다.

가정집에서는 말할 것도 없지만 대도시의 호화스러운 Hotel 은 물론 일류급
고급 식당에서도 인도 고유의 음식을 먹을 때면 손으로 먹는 것이 자연스럽다.
 
외국인이나 외국 관광객을 제외하고는 상당한 상류급 인사들도 물론 손으로 먹는다.

카레를 손가락으로 떠서 밥위에 놓고 뒤섞는다. 음식의 따뜻함과 부드러움을 느끼면서...
거리에는 애처롭게 찌들어 보이는 궁상들이 부지기수로 많다.

거리에 나서면 외국인들 앞에 모여드는 구걸반 공예품 팔아달라는 아이들 때문에
발걸음을 옮길 수가 없을 정도다.

그러나 그 중에 유난히 돋보이는 것이 있다. 그것은 이 궁상 중에서도 유독 살이
쩌서 기름기가 반질반질 흐르는 소들의 배회하는 모습이다.

이들 소에게는 최대의 특권이 보장된다. 차가 붐비는 대로변에서 한가롭게
휴식을 취해도 무방하다.
 

그리고 먹이를 찾아 어디든지 쑤시며 다녀도 이상할 것이 없다.
절대 자유가 보장된 소들. 소는 신성한 상징이므로 힌두교에서 먹지 않고,
돼지는 더러운 것의 상징이므로 모슬렘이서 먹지 않는다.

도시의 교통수단으로 사이클 릭샤는 가장 대중적인 교통수단으로 차양을 붙인
차체를 자전거로 앞에서 끌고 간다.

운전사는 릭샤 왈라라 부르며 어린 10대 소년도 있었다.
그리고 오토 릭샤. 소형 오토바이 3륜차로 뒷부분에 2인용 좌석을 단 것으로 빠르며
요금은 미터제이지만 흥정으로 결정하므로 흥정솜씨(?)에 달려있다.

그리고 통가라고 하는 마차, 버스, 노면전차로 싸게 시내를 돌아볼 수 있는데
버스에는 간혹 여성전용 좌석이 있다.


교육제도는 기본적으로 주정부 관할로 6~11세의 학비는 무료이며
14세까지는 일부지역을 제외하고 의무교육이다.
초등학교 중학교 10년, 고등학교 2년, 대학교 3년으로 대학은 160여개교가 있고
대학생수는 300만명 정도라 한다.

과일은 풍부한 편이다. 딸기만한 크기에 적갈색이 감도는 껍질 속에 포도같은
열매가 들어 있는데 이것이 가장 대중적인 과일인 라이치이다.

아난나스(파인애플), 파피타(파파이야), 아므(망고), 켈라(바나나), 앙구르(포도),
나랑기(오렌지), 님부(레몬), 세부(사과), 타라부지(수박) 등등 지방마다
제철인 과일을 먹어 볼 수 있다.

5,6,7월의 더위는 45도를 넘는다. 살인적인 더위다.
아스팔트 도로에 서 있으면 사우나탕에 들어서 있는 바로 그것이다.

그러한 기후에서 “사리(인도의 옷)”를 몸에 감고 노상에서 육체노동을 하는
사람들을 볼 때면 불가사의의 일들을 이들이 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얼마나 더운지 모기, 파리 등 곤충이 한여름에는 없다. 이들 곤충들도 이 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더위의 계절을 피하여 가을철부터 활동을 시작하는 것이다.

인도의 전통적 풍속은 화장실에서 화장지를 사용하지 않는다.
화장지 대신 물과 더불어 왼손을 사용한다. 따라서 물은 필수적이다.
이것이 더 위생적이란다.

관념의 차이인지는 몰라도 우리에게 도통 이해되지 않는 그들의 습관이다.
용변을 본 후 물로 처리하기 때문에 항상 청결하여 인도가 세계에서 제일
치질환자가 없는 나라라고 한다.
인도전통 Hotel이나 대중업소에서 화장실을 이용하다 보면 아주 얕은
수도 꼭지가 벽에 붙어 있고 맥주컵보다 약간 큰 물그릇을 흔히 발견한다.
이것이 곧 화장지 대용이다.


아그라(Agra)는 델리에서 야무다 강을 따라 약 200km 내려온 곳에 있는
인구 100만 정도의 지방 도시. 이곳에 그 유명한 타지마할이 있다.
마할(궁전)로 불리기 때문에 왕비를 위한 궁전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황제 샤자한이 사랑하던 왕비 무무타즈 마할의 무덤. 세계 각지의 귀한 돌을
수집하여 22년이라는 세월과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여서 1653년에 완성했다.


바라나시(Varanasi)에는 년간 100만명 이상의 순례자가 방문한다는데 힌두
신앙에 강가의 성스러운 물에서 목욕을 하면 모든 죄가 씻기고 이곳에서 죽어
그 재가 강가로 흘려보내지면 해탈을 얻는다고 한다.
 
이것은 힌두교도에게 있어서 최고의 행복이라고 한다.
그러나 돈 많은 부자들만 화장을 한다. 화장할 나무값이 비싸기
때문(강가/Ganga를 영어로는 갠지스/Ganges 강이라 한다)

육식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견디기 힘든 고역이지만 그들에게는 육식을 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불경스러울 뿐만 아니라 이상스러워 보이리라.
 
숭배받는 소는 암소다. 드물게 보이지만 수소는 간혹 지방에서 짐을 나르기도 하고
농사일에 이용되기도 한다.
암소가 숭배를 받는 전통적 관념은 소는 우유를 공급하며 사람의
중요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다.

따라서 젖을 공급하는 측면에서는 “어머니”를 상징한다는 것이다.
이 “어머니”를 어떻게 마구 취급 할 수 있는냐 하는 것이 그 이유이다.
 
물론 인도에는 소가죽 제품이 많고 저렴하다. 소고기는 먹지 않을지언정
그 가죽은 이용한다. 늙고 병들어 죽는 소는 가죽을 벗겨 활용을 하고,
고기는 불태워 화장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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